[펀클럽]이래도 되나? 룸싸롱 찾아주는 앱까지 등장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아이폰 등 주요 스마트폰이 음란물 확산의 통로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등 퇴폐향락 유흥업소를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애플 앱스토어에 등장한 유흥업소 소개 앱 '술상무'와 '밤스토리'가 대표적이다.
술상무는 아이오토(IOTO)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증강현실(AR)과 GPS 등 위치정보를 활용해 가까운 유흥업소의 위치와 연락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지역 위주로 서비스중이며 131곳의 유흥업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벤트 쿠폰을 제공한다. 2.99달러에 유료로 판매된다.
무료인 밤스토리도 각종 각종 룸살롱과 바, 나이트 등을 소개한다. 지도를 활용해 유흥업소 위치와 목록을 종류별, 상황, 지역별로 제공하며 간단한 설명과 견적, 매니저 정보까지 제공한다. 이들 앱은 유흥업소와의 제휴를 통해 소개비 수익을 거두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 앱이 소개하는 유흥업소 중에는 퇴폐업소들이 다수 포함돼있다는 점.
앱 곳곳에서는 '아가씨가 얼마나 있다'거나 '에이스 초이스 보장', '북창동식 하드코어' 등 낯뜨거운 문구들로 도배돼 있다. 이는 물론 성매매를 시사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이 퇴폐향략 업소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까지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유흥업소를 알선하는 앱은 우리 사회 정서와 거리가 있는데다 엄연히 불법인 음란 퇴폐서비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
이들 앱은 17세 이상만 내려받을 수 있도록한 성인물이다. 앱스토어의 등급분류상 '경미한 술, 담배, 또는 약물사용 언급, 및 상습/과격한 성적 내용 및 노출' 등이 포함된 콘텐츠다. 하지만 앱스토어는 주민등록번호 확인대신 단순 경고메시지만 내보내는 상황이어서 청소년들역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내려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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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일부 사용자들은 "영업사원들에게 필수적인 앱으로 잘 만들었다"거나 "갈팡질팡할 시간을 줄여줘 유용하다"는 식의 리뷰메시지를 남겼지만 대부분 네티즌들은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조만간 오피스텔이나 안마시술소 같은 성매매 소개앱까지 나올 판"이라며 "어떻게 이런 앱들이 승인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아이폰의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한 음란 채팅이 공공연하게 확산되는 등 스마트폰의 음란서비스가 위험수위까지 오른만큼 이에대한 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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