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최고 1375달러, 은 30년 최고, 구리 27개월 최고, 주석 사상최고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금이 또 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1370달러선을 돌파했다. 통화 가치에 대한 불안감과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지펀드 매니저 데니스 가트먼은 가트먼레터를 통해 "대부분의 통화 가치가 하락기조를 보이면서 금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보유할만한 가치가 있는 통화가 됐다"면서 금을 더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가트먼은 첫번째와 두번째 통화로 달러화와 유로화를 꼽았다.

머크 하드 통화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액셀 머크는 "연방준비제도(Fed)와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각국 통화 절하를 시도하면서 투자자들이 금을 대안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23.8달러(1.77%) 오른 1370.5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은 장중 한때 1375.7달러까지 치솟았다. 은은 78.5센트(3.39%) 상승한 23.932달러로 연고점을 새로 썼다. 은은 장중 한때 23.975달러로 1980년 9월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팔라듐은 13달러(2.24%) 오른 593.65달러를 기록했다. 1월만기 플래티늄은 24.1달러(1.43%) 뛴 170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해 83달러선을 회복했다. 중국의 9월 원유 수입량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에 호재가 됐다. 국제에너지협회(IEA)의 월간 보고서가 내년 세계 원유수요량을 상향조정한 것도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바클레이스 캐피탈 애널리스트 암리타 센은 "IEA 보고서는 지난 몇달간 원유 수요가 강력했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약세도 유가를 지지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1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1.34달러(1.64%) 오른 83.01달러로 반등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4.22센트(1.99%) 상승한 2.1661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는 3.82센트(1.69%) 오른 2.30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6.7센트(1.85%) 상승한 3.6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1월만기 브렌트유는 84.64달러로 1.14달러(1.37%) 뛰었다.


구리가격이 27개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석이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욕 소재 내셔널 증권의 수석 마켓 스트래티지스트 도널드 셀킨은 "약달러와 낮은 재고량의 조합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기수요도 구리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비상업적(투기적) 수요의 순매수 포지션이 2만4399계약으로 7주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석은 최대생산국 인도네시아의 공급감소 문제가 여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인도네시아의 9월 주석 수출량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6904.37t을 기록했다. 주석이 주요 비철금속 중 유일하게 현물이 3개월물보다 비싼 베이시스 백워데이션 상태에 있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3.1센트(0.82%) 오른 3.8205달러를 기록했다. COMEX 구리는 장중 한때 3.841달러로 2008년 7월8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t당 83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LME 구리는 장중 한때 8430달러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알루미늄은 2417달러로 20달러(0.82%) 하락했다. 아연은 40달러(1.69%) 오른 24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납은 59달러(2.48%) 뛴 24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석은 2만6775달러로 275달러(1.04%) 올랐다. 주석은 장중 한때 2만710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니켈은 2만4400달러로 350달러(1.46%) 상승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밀은 부쉘당 7.25센트(1.02%) 내린 7.027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9.75센트(1.68%) 떨어진 5.69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1월만기 대두는 11.765달러로 2센트(0.17%) 하락했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05센트(0.18%) 오른 27.5센트로 8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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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1.91포인트(0.64%) 상승한 299.74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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