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 상하이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상하이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마켓워치는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CRIC의 통계를 빌어 10월 첫째 주 동안 상하이의 주택 거래 면적이 42만570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주 대비 41.9% 늘어난 것으로 49주래 최고 수준이다.

주택 거래량은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 뒤 첫 거래일인 지난 8일 하루에만 1331건을 기록했다. 또 연휴 기간 동안에는 전년 동기 최고 기록을 넘어선 1918건의 주택이 거래됐다.


급격한 판매 증가로 인해 시장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앞 다퉈 주택 신규 건설에 나서고 있다. CRIC에 따르면 지난 9월 상하이 주택 공급은 총 173만㎡로 전월 대비 2.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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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7일 중국 정부가 부동산 추가 규제 정책을 발표한 이후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10월 초로 예정됐던 주택 건설 시기를 늦추면서 오히려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고급 주택 판매 역시 지난 8월 기록을 넘어서면서 상승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쑤 지안시옹 CRIC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과 위안화 절상 우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고가 주택 제공 등이 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라면서 "지난 4월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인플레이션·높은 투자 수익률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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