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종목 발굴· 빠른순환매 대비해야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증시 조정기에는 역시 실적이 양호한 저평가 종목이 투자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수가 조정세를 보이며 저평가된 주식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며 한진해운 등 7개 종목을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조선 은행 화학 IT 건설주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13일 삼성증권은 1900선까지 숨가쁘게 올라왔던 코스피가 상승 부담을 덜어내는 조정 과정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모멘텀을 겸비한 종목군으로 매매를 압축할 것으로 제시했다.
해당 종목은 한진해운 이수페타시스 매일유업 한솔제지 전북은행 대상 한라건설 등 7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2010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이 9배 이하 이면서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1.2배이하다. 또 2010년 및 2011년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지 애널리스트는 "지난 금융위기의 여파로 높아졌던 기업들의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경기 둔화 우려 진정 및 각국의 양적 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점차 누그러지는 상황인 만큼 재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실제 가치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된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해보는 것이 또 하나의 틈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유가증권시장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업종별·종목별로는 순환매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변동성이 너무 크게 나타나고 있고 수급 측면에서 주가 영향력이 큰 기관 투자자의 매매 패턴에 일관성이 떨어지고 있어 종목 선정에 더욱 신중해야한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의 긴축 재개 우려와 외국인 자본통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조선과 은행, 화학, IT 건설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양경식 애널리스트는 "6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진 상태에서 중국의 긴축 재개 우려와 외국인 자본통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조정의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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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물환포지션과 NDF 투기거래 조사계획은 원화의 추가 절상을 저지하기 위한 구 두개입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이는 예정된 수순이었고 금융위원장은 외국인 채권 투자시 원천징수세 면제 폐지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는 발언도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자본통제에 대한 우려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식시장은 오는 14일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을 거치며 당분간 정체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빠른 순환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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