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中 더이상 개발도상국 아니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은 개발도상국일까 선진국일까?
12일(현지시간) CNN은 "중국이 사실상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했으면서도 여전히 개발도상국 행세를 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1979년 개혁·개방정책을 펼치면서 중국은 후진국 지위에서 벗어났다. 1981년 하루에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던 중국인은 85%였으나 2005년 빈곤 상태에 있는 인구는 15.9%로 급감했다. 지난 2분기에는 국내총생산(GDP)이 1조3369억달러를 기록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일본(1조2883억)을 앞질렀다. 선진국을 압도하는 뉴 파워로 떠오른 셈이다.
중국의 부상을 놓고 세계 각국도 경계의 눈초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연일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상무부는 중국의 외국계 기업 규제를 비판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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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주 유럽 순방시 그리스 의회에서 "중국의 1인당 GDP는 그리스의 8분의1에 불과한 반면 빈곤 인구는 그리스 전체 인구의 3배에 이른다"면서 중국 경제의 취약함을 부각시켰다. 이어 "중국의 GDP와 해외 무역이 세계 최대인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취약하고, 불균형 또한 심각하다"면서 "중국은 당분간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중국은 이미 '사실상의 리더'"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중국을 표현할 '제3의 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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