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파란, 모바일 중심 초기화면 개편
KTH "스마트 모바일 회사로 탈바꿈"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포털 파란이 유무선 초기화면을 전면 개편하고, 스마트 모바일 회사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KT계열사인 KTH(대표 서정수)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3일부터 전격 개편될 포털 파란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유무선 초기화면을 공개했다.
서정수 KTH 대표는 "KTH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과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며 모바일 역량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초기화면 개편을 시작으로 앞으로 IPTV, 클라우드 서비스,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의 분야에서 KT그룹과 협력을 강화해 소셜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파란의 서비스들을 초기화면에 배치한 것이다.
KTH는 최근 아이폰용 앱 '푸딩카메라', '푸딩얼굴인식'을 비롯해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아임인', 통합주소록 서비스 '유세이'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여왔다.
올해 선보인 주요 아이폰 앱 중 푸딩카메라는 80만, 푸딩얼굴인식이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아임인과 유세이 주소록 앱은 각각 30만, 25만 사용자가 내려받았다. 푸딩카메라의 경우 한글앱이지만, 미국 무료 앱 다운로드 전체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전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KTH 는 우선적으로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이용자를 불러 모으고, 콘텐츠에 주력해 무선에 강한 포털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디자인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기존 포털이 서비스하고 있는 격자 구조를 탈피하고, 스택(선형) 형식을 채택해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서비스는 과감히 지울 수 있는 구조를 선보였다.
개인 성향에 따라 뉴스, 쇼핑, 블로그, 푸딩, 아임인, 증권, 날씨 등 12가지 주요 서비스를 클릭 한번으로 더하거나 빼 자유로운 화면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KTH 백성원 UXD 실장은 "획일적인 포털 화면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또 모바일 환경을 염두하고 화면을 설계했다. 모바일 파란(m.paran.com)에서는 날씨, 지역, 주유소 등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주요 영역에 배치했다. 모바일 초기화면에서도 보고 싶은 메뉴만 열어 내용을 더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아울러 국내 출시될 아이패드를 비롯한 새로운 모바일 디바이스를 수용해 무선 뿐 아니라 유선 홈페이지에서도 쓸어넘기기(플리킹)를 지원하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수 KTH 대표는 "앞으로 KTH의 주요 세 사업축은 모바일 인터넷, 콘텐츠(게임), KT그룹과의 협력(클라우드서비스·지리정보시스템(GIS)"이라며 "대용량 분산처리 기술과 데이터 구조 설계 등 컴퓨터 리소스는 KTH가,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제공은 KT가 담당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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