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FEC 2010 개막..."핵융합 에너지는 꿈의 에너지"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핵융합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 23회 국제원자력기구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IAEA FEC 2010)'이 11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IAEA FEC는 핵융합 분야 세계 최대 국제 컨퍼런스로, 격년제로 개최돼 핵융합 연구개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와 비전을 공유한다. 1200명에 달하는 역대 최고 참가자를 기록한 올해 IAEA FEC 2010은 국제원자력기구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와 대전광역시가 주관한다.
이 날 개막식에는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워너 부카트 베르너 IAEA 사무차장, 이주호 교육기술과학부 장관, 김황식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각국이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대체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밀도 대용량 에너지원인 핵융합은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유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2007년 8월부터 차세대 핵융합 연구장치 'K-STAR'를 운영 중이며 7개국과 함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핵융합 관련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치사를 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금 세계의 가장 큰 위기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자원의 고갈로, 현 에너지자원은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에서 보듯이 안전성에 대한 우려 또한 매우 높다"며 "핵융합 에너지는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녹색 에너지이자 꿈의 에너지"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핵융합에너지가 상용화되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고 에너지 부족으로 고통받는 나라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정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추진 중"이라며 "연구와 개발노력을 주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 협력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 수출국으로서 안전한 핵융합 기술을 세계 여러 나라와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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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대전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리는 ‘Fusion Tech Exhibition 2010’에 참석해 국내 핵융합 연구 관련 산업체 부스와 과학과 예술의 만남 전시 등을 돌아봤다.
한편 IAEA FEC 2010의 공식 행사인 컨퍼런스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컨퍼런스는 대표적 성과를 소개하는 '오버뷰(Overview)' 세션과 자기핵융합 장치분야, 자기핵융합이론과 모델링 분야 등으로 나뉘어 열리고 국내 핵융합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 40여편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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