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 초강세, 우려는 있지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근 8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호주달러가 호주 경제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까.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웨인 스완 호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호주달러의 강세 흐름으로 세수가 축소될 위험이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달러 강세가 호주 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달러 약세, 호주달러 강세로 기업이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되면 이것은 정부의 세수 및 재정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는 2012~2013년 재정수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완 부총리는 또 "호주달러 강세는 제조업, 농업, 관관업계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며 "수입재를 사는 많은 사람들이 호주달러 강세 흐름을 반기겠지만, 제조업과 관광업계는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에널리스트들은 코클리어, CSL 등 달러화로 매출을 올리고 호주달러로 실적 발표를 하는 바이오기업들에게도 호주달러 강세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 안 사두면 평생 후회할 수도"…역대급 괴물 ...
다만 '1호주달러=1달러' 시대를 눈 앞에 둔 호주 경제는 가파른 호주달러 강세 흐름에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호주 주요 기업들이 호주달러 평가절상으로 인한 리스크를 우려 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지도 않고 있다.
한편 우리시간으로 11일 오전 13시5분 현재 1호주달러는 소폭 상승한 98.6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환율이 1호주달러당 99.18센트에 거래되며 1983년 변동환율제를 적용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