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바쁜' 33인 정상 하루 전 입국
본 회의·만찬 등 빡빡한 일정 소화
11일 용산 국립박물관 환영 리셉션
12일 1.2.3.4.세션회의 잇달아 개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다음달 11∼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거시경제정책 공조 및 금융규제 개혁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인 만큼 이틀 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상회의를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33명의 정상이 일정 하루 전인 10일 전용기 등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는 11일 오후 6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의 환영 리셉션으로 시작된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리셉션 및 만찬을 통해 각국 정상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국보급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7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업무 만찬 자리에서는 각국 정상간의 회의 의제에 대한 논의 및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각국 영부인이 참석하는 만찬도 마련돼 있다.


만찬 이후 정상들은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을 이용해 서울 시내 10여곳에 분산된 숙소로 돌아가게 된다.


본격적인 회의는 이튿날인 12일 오전 9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전에는 정상회의 전체회의의 세션 1,2가 진행된다. 이후 기념촬영 및 '청소년 정상'대표와의 대화가 이어지며 업무를 겸한 오찬 후 세션 3,4회의를 연달아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기존 주제 이외에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법 모색도 이어진다.


은행의 자본구조 및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강화, 공적자금의 금융권 분담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며 지난 1997년과 2008년 두 차례의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토대로 급작스런 자본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을에 대한 제안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G20에 참가하지 못한 국가에 대한 개발 이슈도 다룰 예정이다.


본회의를 마치는 오후 4시께 이명박 대통령은 의장국 자격으로 공동성명서인 코뮈니케를 발표한다. 이후 1시간 가량의 기자회견이 진행된 뒤 오후 5시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각국 정상들 가운데 일부는 13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번 회의 일정에 맞춰 개최되는 'G20비즈니스서밋'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G20비즈니스서밋' 10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11일 오전 8시∼오후 4시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회의를 진행한다.


이 회의에는 특히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스타급 CEO 뿐 아니라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 방크 회장, 스티브 그린 HSBC회장, 피터샌즈 스탠다드차터드 CEO 등 금융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정돼 더욱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인 가운데서는 이건희 회장 뿐 아니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조직위는 G20 회원국 CEO 80여명과 비 회원국 20여명 등 총 100여명의 기업인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각국의 취재 열기 역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AD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서울 정상회의 취재에는 총 4000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P, AFP, 로이터, 교도통신, 신화통신 등 각국 주요 뉴스통신사 뿐 아니라 참가국의 주요 언론매체는 최대 5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회의 내용 및 발생 상황들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언론이 모이는 만큼 빠른 뉴스 전달을 위해 우리 정부는 의장국 기자회견장과 브리핑룸 동시통역서비를 지원하고 미디어센터 내에는 14개 언어로 제공되는 통역 안내센터를 운영한다. 각 브리핑 자료 및 일정 내용을 온·오프라인으로 현장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