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김태영 국방 "北 EMP탄 시험징후 아직 없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EMP(핵전자기펄스)탄 개발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시험징후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장관은 5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와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이를 가지고 있는지, 아직까지 시험하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EMP가 생소한 것처럼 기술도 초기단계라서 우리도 세부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2013년까지 국가중요시설에 EMP 방호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청와대 등 국가전략시설에 핵 전자기펄스(EMP) 피해를 막기 위한 방호시설이 구축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등 배대칭위협에 대비한 방어능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EMP는 핵폭발 때 발생하는 전자기파로, 컴퓨터와 통신장비를 마비시킨다. 예컨대 20㏏(1kt은 TNT 1000t에 상당)급 핵무기가 터지면 반경 100㎞ 이내의 통신장비와 컴퓨터, 반도체 등이 파괴돼 군 지휘통제 기능 일부가 마비된다. 미국이 하와이에서 핵실험을 하면 수천km 떨어진 미 본토 서부 해안도시의 가로등 전원이 모두 나갈 정도로 EMP의 위력은 대단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9년간 응용연구를 끝내고 2008년 9월부터 시험개발에 착수, 2014~2015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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