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당뇨병 전문가 부산에 모인다
세계 당뇨병연맹 제 8차 서태평양지구 국제 학술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당뇨병 극복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세계 당뇨병연맹 제8차 서태평양지구 국제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해 오는17~20일에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5개 당뇨병 관련 학회의 모임으로 약 3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통의 학술대회가 전문적인 연구발표회로 이뤄지는 반면 이번 행사는 당뇨병 의료진과 당뇨병 환자 및 일반 국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된다.
당뇨병 환자들은 이 자리에서 당뇨병 식사 체험, 저혈당 쇼크, 당뇨병성 망막질환, 당뇨족 등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고 체험을 통해 당뇨병의 실체를 경험할 수 있다.
당뇨병은 2000년대 이후 질병관련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일 정도로 심각하다. 다른 사망원인인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역시 당뇨병 관련 합병증임을 감안하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10%가 당뇨병 환자이며 매년 10%씩 새로운 당뇨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의료비도 최근 10년간 7.99배나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박성우 이사장(성균관의대 교수)은 "OECD 국가 중 당뇨병 및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1위"라며 "당뇨병 특성 상 조기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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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래 홍보이사(가톨릭의대 교수)는 "호주는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들이 주사기 바늘을 공중화장실에 버릴 수 있도록 전용 쓰레기통을 의무적으로 비치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마약주사기로 오인을 받아 당뇨병환자들은 차별 받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을 당뇨병의 상징인 푸른색 빛으로 비추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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