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오를려면 中잘되고, 美안돼야"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IBK투자증권의 박승영 투자전략가는 4일 "중국 경제는 국내 기업의 이익을 결정하고, 미국은 할인율을 결정하는 만큼 우리 주식시장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중국은 잘되고 미국은 안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 투자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제조업PMI에서 미국 ISM제조업지수를 차감해 만든 지수와 코스피의 월간등락률은 유사한 궤적을 그리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을 보고 국내 주식을 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이 대규모 내수부양에 나서고 미 연준이 빠른 속도를 금리를 내리던 금융위기 직후 코스피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같은 맥락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경기가 선전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가 높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첫째 금융대비 제조업 비중을 확대하고, 둘째 금융 내에서는 증권을, 셋째 제조업 내에서는 소재와 산업재의 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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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관련해선 "현재 가장 논란이 많은 업종이고, 그 근본은 변화"라고 지적한 뒤 "바뀌는 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하지 못하는 기업은 철저히 소외당하고 있고, 변화를 가장 선도하는 기업은 애플"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의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도 지적됐다.
박 투자전략가는 "한국의 IT는 소재산업으로 봐야하는데 이는 메모리반도체와 LCD, LED 등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국내 IT주들의 반등은 완제품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때"라고 내다봤다. 전방기업들의 주가가 바닥을 다지기 시작할 때가 매수 적기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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