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선진국, 금융안정망 구축 협력해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동아시아경제학회 주최 제 12차 국제학술대회 만찬 강연회에서 글로벌 금융안정망 구축에 있어 선진국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경제의 도약을 위한 과제'라는 제하의 연설을 통해 "선진국들은 글로벌 금융안정망을 구축하는 데에 있어 신흥개도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G20회의를 앞두고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안정망 구축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초반의 공조 분위기가 약화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김 총재는 "이는 특정지역의 국가들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국의 경제를 건전
하게 관리해온 국가들이 경제위기의 큰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하려는 시도"라며 "경제자유화 및 시장개방의 원칙 아래 경제발전을 추구해온 국가들이 대외충격에 취약하게 된다면, 향후 많은 개도국들이 경제발전 전략 채택시 그런 원칙을 선택하지 않게 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그는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장 큰 교훈으로 정책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각국의 정책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한 국가의 개별정책만으로는 금융위기를 해소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그는 이날 강연에서 세계 경제에서의 아시아 경제 비중이 크게 확대됐음을 지적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에 있어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