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자 한국온 이유 국적따라 다르네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지난 한 해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 수가 6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에 체류하거나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벌이는 외국인 수는 제외된 것으로 순수하게 의료관광이나 치료를 위한 단기체류자만 계산된 수치이다.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에서 치료받은 외국인 환자는 모두 6만201명으로 이중 입원이 3915명, 외래만 이용한 사람이 5만6286명이었다.
이들이 찾은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이 45.9%를 차지했고 개인의원을 찾은 비율도 15.4%나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지역을 찾은 외국환자가 80.5%를 차지했다. 인천까지 합하면 8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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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국적은 미국이 32.6%로 가장 많았고 일본, 중국, 러시아 중동지역 순이었고 환자 1인당 지출하는 의료비는 평균 128만원이었다. 미국이나 일본 환자들은 자국보다 비교적 비용이 저렴한 건강검진을 선호한 반면 중국인은 피부과 성형외과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았다.
보건산업정책과 관계자는 “의료법 상 외국인을 유치한 병원은 매년 3월 말에 전년도 실적을 의무적으로 기관에 보고하게 돼 있다”며 “정확한 추세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실적 보고를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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