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누비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꿈꿔왔던 박현주 미래에셋운용그룹 회장의 '꿈 실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법인을 통해 3년 안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시키겠다는 그의 연초 포부가 올해 잇따른 성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 같은 결실에는 그의 열정이 한몫했다.

박 회장은 실제 거의 매월 비행기에 오를 만큼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화에 공을 들였다. '박현주' 이름 석 자에 대한 높은 시장 신뢰도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증권을 설립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박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렇게 빠르게 정착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를 글로벌 원년으로 선언했던 박회장은 특유의 뚝심으로 전 세계에 미래에셋브랜드를 전파하고 있다.

올해 성과는 특히 괄목할 만 하다. 우선 미래에셋맵스운용이 토종 운용사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이르면 10월 중 홍콩 증시에 직접 상장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내달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정확한 시일이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며 "홍콩에서 인가가 나야하는데 연내에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도 운용사 최초로 미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펀드시장에 진출했으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로의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등 직접투자 시대를 열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난 달 26일 미래에셋증권 브라질법인을 공식 설립했으며 지난 4월에는 베트남 국영 건설사 비나인콘의 현지 증시 상장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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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같은 성과는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미래에셋그룹이 되기 위해 역점을 뒀던 전략이 해외시장에서 먹혔다는 얘기다.


이에 앞서 2008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룩셈부르크에 뮤추얼펀드인 역외펀드(SICAV)를 설정한 바 있으며 영국법인에서도 올 1월부터 영국을 포함한 유럽 6개국에서 SICAV 펀드를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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