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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싸늘'…제조업 BSI지수 연중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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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9월 업황 BSI는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최저치다.
BSI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경기가 나쁘다고 느끼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축된 체감경기는 10월에도 회복되기 힘들 전망이다. 제조업 10월 업황 전망 BSI는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하며 100을 하회했다.

내수기업뿐만 아니라 수출기업들도 경기 악화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수출BSI는 연중 최고치인 114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달 중 5포인트 하락하며 109로 내려앉았다. 10월 수출 전망 BSI도 3포인트 하락한 115를 기록했다.
내수판매 BSI는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한 103을, 10월 내수판매 전망 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111을 기록했다. 수출과 내수 양쪽에서 내달 업황 위축을 예상하는 기업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생산은 위축되고 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들의 채산성마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생산 BSI는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한 103을, 가동 및 신규 수주BSI는 각각 전월대비 8포인트, 5포인트 하락한 102를 기록했다. 제품재고수준BSI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5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채산성BSI는 원자재구입가격 상승 및 제품판매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한 88을 기록했다.

자금사정B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90을 기록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10월 자금사정 전망 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 내달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제조업의 9월 업황 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10월 업황전망 BSI도 1포인트 상승한 86으로 올라섰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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