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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주세요’ 이휘향·이다인, ‘신구조화’로 흥미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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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주세요’ 이휘향·이다인, ‘신구조화’로 흥미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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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중견 연기자 이휘향과 신예 이다인이 ‘결혼해주세요’에서 모녀로 등장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 30부에서는 다혜(이다인 분)가 어머니 인선(이휘향 분)의 구속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전히 다혜와 강호(성혁 분)의 결혼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인선은 자신의 마음대로 일을 진행시킨다. 혼수를 장만하는 과정에서도 입김을 불어넣어 강호를 곤란하게 만든 것이다.

이에 다혜는 인선에게 “강호를 초라하게 만들지 말라”고 외친다. 경제적인 약점을 가진 강호를 위해 대신 싸우는 것이다.

또 다혜는 인선의 태도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그는 “강호와 가족들을 무시한 행동을 사과하라”며 “안 그러면 강호네 집에서 살겠다”고 말한다. 이어 “강호 어머니(고두심 분)는 남들에게 상처 안 주고, 엄마처럼 남들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비교한다.
다혜가 “엄마는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고 돈으로 과시하는데,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인선은 “강호네 집에서 훌륭한 어머니 모시고 살라”고 받아친다.

이어 인선은 “너에게 최선을 다하려던 마음을 짓밟았으니 마음대로 하라”며 돌아선다. 자신의 진심을 몰라준 다혜에게 섭섭한 심정을 드러낸 것이다.

이전까지 이다인은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며 이휘향에게 주눅 든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이제 당당한 어른으로 변신해 독립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철없는 처녀에서 한 아이의 어머니가 돼가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휘향도 엄격한 어머니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오랜 연기 경험에서 우러나는 포스가 시청자들을 압도한다.

이들 모녀가 펼치는 연기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결혼해주세요’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휘향이 성혁과 이다인을 따뜻하게 품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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