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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 멤버들 개인사 꼭 들춰야 하나

최종수정 2010.09.25 10:07 기사입력 2010.09.2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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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 멤버들 개인사 꼭 들춰야 하나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2'는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 하지만 몇가지 문제점을 노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특히 24일 방송한 '슈퍼스타K 2'에서는 톱8 멤버들의 개인사를 들춰냈다.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톱8 멤버들의 가족 이야기를 방송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 상담이라는 이름 하에 굳이 노래와는 크게 관계없는 개인사를 들춰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톱8 중 김지수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결별로 어머니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가족사가 공개됐고 어머니의 편지까지 전해졌다. 이에 김지수는 "눈물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합숙소 와서 처음으로 울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 방송에서도 '슈퍼스타K 2'에서는 참가자 김보경이 심사위원들과의 심층 면접에서 "부모님 없이 소녀가장처럼 두 여동생을 돌봤다. 학비는 나라의 지원을 받았고, 생활비는 주말에 라이브카페와 술집에서 노래를 불러 번 돈으로 충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감정적 가학성'이 지적받는 부분이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가수 이승철이 상담 영상을 확인한 후 "심사위원들은 오디션 전 영상을 안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을 통해 심사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의미다.
'슈퍼스타K 2' 멤버들 개인사 꼭 들춰야 하나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보람과 앤드류 넬슨이 두번째 생방송에서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가수 이문세의 곡으로 오디션을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 박보람은 '이별이야기'를 열창했지만 심사위원 이승철에게 “전조 이후에는 노래의 멜로디가 다 바뀔 정도로 음정이 불안했다. 음악적 깊이가 연습이 안 돼서 그런지 헤매는 느낌이 있어 개인적으로 실망이었다"는 지적을 받으며 탈락했다.
또 앤드류 넬슨은 '솔로예찬'을 가벼운 댄스와 함께 불렀지만 "음폭이 좁고 밋밋한 느낌이다"라는 심사위원 윤종신의 평을 받고 톱6에 들지 못했다.

기존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와 함께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문세는 이날 심사평으로 "오늘 심사를 하면서 음악하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후배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니 내가 마치 재롱잔치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문세는 탈락한 박보람과 넬슨에 "어차피 '슈퍼스타K 2'는 한명을 원한다. 두 사람이 정말 음악을 하고 싶다면 어디서든 음악을 하라, 여기 심사위원들보다 더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톱6에는 존박, 강승윤, 장재인, 허각, 김지수, 김은비가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빗속에서', '그녀의 웃음소리뿐',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조조할인', '사랑이 지나가면', '알수 없는 인생'을 불러 심사위원 평가(30%)과 네티즌 투표(10%), 시청자 문자 투표(60%)를 통해 톱6에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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