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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코스닥, 4분기 실적 개선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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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메리트 부각되고 있는 실적 개선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강세 전망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발빠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4·4분기 코스닥 시장 내 실적 개선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면 3·4분기도 일주일 밖에 남지 않는다. 3분기 코스닥 시장은 투자자들로부터 철저히 소외됐다. 코스피 우량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몰리면서 중소형주는 찬반 신세로 전락했고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투자를 즐기던 개인들은 코스피 지수 상승률보다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투자자들이 4분기 실적 개선주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지수가 1800선 돌파 이후 가격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인 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중소형주가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추가 상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현 수준을 유지해준다면 코스닥 지수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실적 개선세가 입증된 종목들에 대한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코스닥 시장 내 실적 개선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며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 옥석가리기를 통해 주목받는 기업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우리산업홀딩스 삼영이엔씨 인탑스 에스폴리텍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을 선호주로 꼽았다.

전기차용 인버터, 전력센서, 고전압 프리히터 등을 생산하고 있는 우리산업은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산업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부품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업체가 지향해야 할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한 삼영이엔씨도 글로벌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꾸준히 이익을 늘려가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삼영이엔씨 주력제품인 GMDSS(해상조난 안전 시스템)와 AIS(선박자동식별장치), GPS Plotter(해상용 네비게이션) 등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와 702억원 규모의 광양 화성공장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켐텍은 내년 포항 화성 공장도 운영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항 화성 공장 운영까지 포함할 경우 화성 공장 운영으로부터 매년 15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8%를 가정할 경우 영업이익이 약 120억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만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여전한 만큼 실적 개선 추세 확인 과정에서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석 연휴기간에 공개되는 글로벌 경기 지표로 인해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며 "반드시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한 후에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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