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OECD 31개 회원국의 7월 평균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8.5%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20.3%), 슬로바키아(15.0%), 아일랜드(13.6%), 포르투갈(10.8%), 헝가리(10.3%) 등이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3.7%로 전월(3.5%)대비 0.2%포인트 상승했으나 전월과 마찬가지로 OECD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1월에는 4.4%를 기록했다가 3월 3.8%, 5월 3.2%로 하향 추세를 보였다가 6월(3.5%), 7월(3.7%)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8월 실업률은 3.3%로 파악했다.
유로화 사용 16개국인 유로지역의 실업률은 10.0%, 유럽연합(EU)은 9.6%를 기록했으며 선진 7개국(G7)은 8.2%로 전월과 변함이 없었다.OECD는 그러나 "최근의 실업률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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