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교통사고 연평균 16% 증가..대책마련 시급"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소방자동차의 교통사고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방자동차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방차 교통사고는 ▲2006년 210건 ▲2007년 212건 ▲2008년 226건 ▲2009년 344건 ▲2010년 7월 현재 209건이 발생해 연평균 16%정도 증가하고 있다.
차종별로 보면 '구급차'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고 도로형태로는 '교차로'와 '교차로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유형별로는 '추돌'사고가 가장 많았고(334건의 교통사고중 149건 43.3%), '정면충돌'도 최근 5년간 29건이나 발생했다.
유 의원은 "소방차·구급차를 운행하는 소방공무원이 교통사고로 인한 불이익이 두려워 소극적 출동을 한다면 피해는 국민 모두가 부담해야 한다"면서, "일반자동차 운전자들은 소방자동차가 접근할 때에는 이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피하여 양보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행 도로교통법상 소방자동차의 경우 앞지르기, 속도, 끼어들기를 제외한 제도적 보호규정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시 일반차량 사고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는다"면서 "소방자동차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소방관련) 긴급자동차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신설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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