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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미금리상승+외인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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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강세 과도 인식·헤지물량 vs 저가매수..소폭 조정흐름 보일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와 무역적자 감소로 인해 미 국채금리가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전일 강세가 과했다는 인식인 가운데 다음주 13일 1조7000억원어치 5년물 입찰을 앞둔 헤지물량도 나오고 있다. 다만 저가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전일 금통위에서 예상밖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상당기간 금리동결이 예상됨에 따라 조정시 저가매수세 심리가 크다고 진단했다. 외인동향 등에 따라 출렁임은 있겠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 2년물 매수호가가 전장대비 4bp 상승한 3.36%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3년 10-2도 매도호가는 3bp 오른 3.37%를, 매수호가는 4bp 올라 3.38%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0-1 또한 매도호가만 전일비 3bp 상승한 3.85%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1틱 하락한 112.74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12.78로 개장했다. 은행이 247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1349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2886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개인과 투신도 각각 555계약과 29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 경제지표호조로 미주식상승과 아울러 미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전일급락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출발하고 있다. 또한 전일에 이은 외인의 차익실현 매도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음주 5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물량도 일부 나오는듯하다. 다만 저가매수도 유입되고 있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위아래 큰폭으로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도 “전일 금리급락이 과했다는 인식과 함께 지난밤 미국채금리 상승으로 약세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시장참가자들이 기조변화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상승시 저점매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채권쪽으로는 매물이 쉽게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호가가 거의 없는 가운데 관망세다. 금리 급등보다는 저점매수후 재차 강세시도에 무게를 둔 양상”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시장 예상과 달리 금통위 금리동결로 그동안 인상을 반영했던 부분과 향후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로 금리가 큰폭으로 급락했다. 오늘은 전일 미국 고용지표 개선 영향으로 미국채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했고 전일 급락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을 보이며 금리가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금통위 결과 정책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장기대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조정시마다 대기 매수세 유입으로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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