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일년 전보다 70% 상승
1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최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피해가면서 산지 출하량이 일정량을 유지하고 있으나 명절이 다가오면서 소비가 활기를 보여 정상가격이 지난 주 3480원에서 이번 주에는 또다시 포기당4300원까지 올랐다.
무는 개당 2960원으로 작년 1150원에 비해 1.5배 이상 올랐고, 대파는 1700원에서 3200원으로 88.2%, 백오이(3개)는 1230원에서 3460원으로 무려 3배 가량 급등했다.
하나로클럽은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따라 가격이 급등한 무와 배추에 대해 이날부터 특별 할인 판매를 시작했지만 이 역시 작년 가격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일 중에서는 더위와 습기에 약한 복숭아(황도, 4.5kg)의 가격 인상 폭이 두드려졌다.
복숭아 가격은 지난 주 2만9500원에서 이번 주에는 3만9500원으로 일주일새 1만원(33.9%) 올랐고, 작년 가격(2만3500원)과 비교해도 70% 가량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또 사과(홍로, 5kg)은 일년 전 3만6500원에서 현재는 5만원으로, 배(신고, 7.5kg 내외)는 3만2500원에서 4만4500원으로, 거봉(2kg)은 1만1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