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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한단 8000원...기막힌 추석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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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9000원·생태도 9800원·수박 1통 3만원

이재문 기자 moon@";$size="510,321,0";$no="201009011210166038543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조인경 기자, 박소연 기자]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차례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차례상에 주로 올라가는 사과, 배 등 과일류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쪽파, 시금치 등 일부 채소류와 생태, 고등어 등 수산물은 1주일에서 한달새 최고 3배 가량 가격이 뛰었다.
이는 봄 저온현상과 여름철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예년수준을 밑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본지가 지난달 31일 서울지역 재래시장(경동ㆍ중앙)과 백화점(롯데), 대형마트(홈플러스ㆍ이마트), 노량진수산시장,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을 대상으로 현지 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소, 과일, 수산물 등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쪽파 1단은 7800원에 팔렸다. 1주일 전 2000~3000원에 비해 3배가량 뛰었다. 미나리 1단 역시 2000원에서 5000원으로 2.5배가량 올랐으며 애호박은 매대에 진열된 상품조차 없었다.
수산물 가격도 이상기온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중앙시장에서 판매되는 문어의 경우 예년보다 30%이상 가격이 올랐다. 또 오징어의 경우 지난해 3마리에 2000원선이었으나 올해는 5000원으로 치솟은 상태다.

생태(특대)도 한달새 7800원에 9800원으로 2000원 가량이 올랐다. 고등어(냉동)도 롯데백화점에서 한마리에 9000원까지 치솟았다. 불과 1개월 전만 해도 고등어는 6000~7000원선이었다.

과일 가격 역시 수박, 사과, 배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수박 1통(9Kg)은 3만원으로 2주전 2만원보다 무려 1만원 올랐다. 배 역시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20개 들이 한 박스에 4만7000원에 거래돼 지난해 이맘때보다 30%가량 인상된 상태다.

사과(5~6개)와 거봉(2Kg)도 이마트에서 각각 6980원, 1만3000원에 판매돼 지난해보다 88.7%, 47.7% 상승했다. 반면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가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민들의 명절나기도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이마트 성수점에서 만난 주부 최모(45) 씨는 "작년에는 차례상 비용으로 50만원이 들었는데 올해는 예산을 20만원 정도 추가해야 할 것 같다"며 "돈 아끼자고 생선 한 마리 덜 올리면 상이 너무 휑해 보여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영규ㆍ조인경ㆍ박소연 기자 fortune@



이영규 기자 fortune@
조인경 기자 ikjo@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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