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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골퍼 "몸을 Re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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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와 요가, 필라테스까지 골프는 물론 건강관리에도 효과적인 '몸짱 프로젝트'

 황인춘 프로의 웨이트트레이닝 모습. 사진=골프매거진 제공

황인춘 프로의 웨이트트레이닝 모습. 사진=골프매거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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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이른바 '식스팩'이 과연 골프에도 필요할까?

요즘은 10대의 '아이돌 스타'는 물론 60대의 '뽀빠이 아저씨'까지 '몸짱 열풍'이 대세다. 골프도 당연히 '몸짱'이 중요하다. 단단한 하체에서 장거리포가 출발하고, 유연한 상체에서 파워가 더해진다. 보기에도 멋지다. 달리기나 자전거타기 등 또 골프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운동'은 건강관리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 자, 이제부터라도 건강을 위해, 골프를 위해 '몸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해 보자.
▲ 처음에는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부터 = 프로선수들은 대회가 없는 주에도 이틀에 한번 꼴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한다. 세계정상급 선수들일수록 웨이트 트레이닝에 쏟아 붓는 비용이나 정성은 엄청나다. 파워스윙을 위해, 또 스윙의 일관성을 위해 스윙 연습뿐만 아니라 평상시 근육을 관리하고, 체력을 다지는 셈이다.

아마추어골퍼들 역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체력단련이 필수적이다. 처음에는 그러나 무작정 몸만들기를 시작하는 것 보다는 달리기나 자전거타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좋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헬스클럽을 찾아 유연성을 높이고,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발전시킨다.

근육강화운동은 손목과 어깨, 등 근육, 복근, 하체 강화의 순이다. 골프에서의 손목 강화는 특히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 보다 러프에서의 샷 등 강력한 샷에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더없이 중요하다. 이 운동들은 운동기구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서 현재의 체격과 체력을 감안해 코치와 상의해 정확하게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신재호 클리브랜드골프 사장은 '요가마니아'다. 틈나는 대로 요가로 심신을 수련하고 있다.

신재호 클리브랜드골프 사장은 '요가마니아'다. 틈나는 대로 요가로 심신을 수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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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가 싫다면 '요가'= 최근에는 '요가 열풍'도 불고 있다. 골프는 주로 몸의 한 쪽만을 사용하는 동작이 많다. 오래하다 보면 불균형이 생길 수밖에 없다. 요가는 비틀어진 척추와 몸을 균형있게 교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요가에서의 호흡법은 더욱이 마음의 안정을 도모해 강력한 멘탈치료에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요가의 정석은 '비크람요가'다. 최근 영화배우 신은경과 심이영, 가수 권성민 등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 요가의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 '피겨 전설' 미셸 콴(미국)은 김연아의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공연을 위해 방한한 7월20일 곧바로 서초동 서울스튜디오를 찾아 몸을 풀고 갔을 정도다.

인도의 비크람이 고안한 이 요가는 섭씨 40도의 온도에서 변형되지 않은 26가지의 요가동작으로 90분간 수련하도록 구성됐다. 모든 동작은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근육과 인대, 힘줄을 정확하게 단련시키는 효과가 있다. 핵심은 중력을 이용한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키워주는 것이다. 장지연 서울 스튜디오 원장은 "초기에는 수련과정이 힘들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곧바로 마니아로 변신한다"고 설명했다.

▲ 골프를 위한 '파워 필라테스'= 몇 년 전 국내에 소개된 필라테스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즐겨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요가와 동작이 비슷하지만 필라테스는 개인의 체형과 성향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필라테스 역시 유연성과 근력을 키워줘 골퍼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골프에 더 포커스를 맞춘 '파워필라테스'도 있다. 필라테스와 다른 점은 기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개인코치가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섬세한 근육 하나까지도 운동시켜 자연스러운 스윙을 만들어 비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퇴화되는 근육을 깨워 나이 들어서도 곧은 자세를 유지시켜 주고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도 예방해 준다.

더 나아가 골프퍼포먼스트레이닝(GPT)도 탄생했다. 일반적인 피트니스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라면 GPT는 골프를 더 잘하고 스코어를 낮추기 위해서다. 정광천 JKGC원장은 "골퍼의 몸은 가장 비싸고 훌륭한 장비"라며 "몸을 최고의 장비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김형태와 김경태, 모중경 등 국내 프로골퍼들이 실제 이 훈련을 받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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