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식, 김지은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의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엔/달러 환율은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 마켓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현대차 주가는 원/달러 환율 보다는 엔/달러 환율에 의해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 미국시장 합산 점유율은 8.5%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고 현대차의 대당 인센티브는 작년 2분기를 정점으로 줄곧 내리막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져 본격적인 선순환 구조로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반면 일본 업체들은 시장 잠식과 엔고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늘려왔지만 점유율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동반진출 부품업체들도 반제품조립(CKD) 수출이 본사 매출액의 20~40% 정도를 차지해 원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지성 기자 jise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