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공개한 '2010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공단이 부담한 건강보험 전체 급여비는 16조5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5162억원 보다 1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요양기관에 지급한 급여비는 15조9736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14.1%(1조9790억원)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는 건강보험 대상자의 의료시설 이용 증가와 의료비 단가 인상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내원일은 9.19일로 전년보다 0.38일(4.3%)증가했고, 내원 하루당 급여비는 3만5703원으로 전년보다 2815원(8.6%) 상승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14조 6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6% 증가하는데 그쳐 건보공단의 재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했다. 세대당(가입자당) 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평균 7만6069원을 부담했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월 평균 6만9440원의 보험료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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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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