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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베어마켓 진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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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 증시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베어마켓 진입이 초읽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엔화 강세가 주가 낙폭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판단을 하향한 한편 유동성 추가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경제 둔화가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본 증시를 짓누르는 양상이다.
오전 10시2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1.93% 하락한 9113.38에, 토픽스지수는 1.74% 빠진 819.9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엔화 역시 상승하고 있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는 장중 한때 85.13엔까지 하락, 지난 1995년7월5일에 기록했던 84.73엔에 다가가고 있다. 엔유로 역시 지난 7월6일 이후 최저치인 유로당 109.24엔을 기록했다. 엔화는 16개 주요 통화에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유가 및 비철금속 하락 역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대비 2.8% 급락하며 지난 7월28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비철금속지수 역시 1.7% 빠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수출업체들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해외 수출 비중이 80%에 이르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2.1%, 북미시장 비중이 3분의 1을 넘어서는 닛산은 2.7% 빠졌다. 무역업체 미쓰이앤코는 2.8% 하락했다.

이치요시인베스트먼트의 아키노 미쓰시게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경기 신뢰도는 상당히 악화됐다”면서 “증시는 현재 실물경제보다 투자자들의 심리적 공포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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