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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의혹' 특검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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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밝혀낼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5일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민 특검을 비롯해 김종남·이준·안병희 특검보 등으로 구성된 특검팀은 이날 오전10시 현판식을 마친 직후, 안 특검보를 부산으로 보내 스폰서 검사의혹을 폭로한 전 건설업자 정모씨를 만나게 했다. 정씨를 서울로 불러들여 검사들과 대질신문 등 수사에 참고하기 위해서다.
정씨 역시 특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정씨의 이송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이외에도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전현직 검찰 수사관들의 향응 수수 의혹도 수사해 기소를 결정할 방침이다. 'PD수첩'은 전직 서울고검 수사관과 강릉지청 김모 계장이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검팀은 이번 주말까지 각종 기록을 살펴본 뒤 다음주 초부터 참고인들을 본격 소환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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