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최근 잇따른 사기와 횡령, 주가조작 등으로 코스닥시장이 얼룩지면서 전체 코스닥 기업들이 풀이 죽은 모습이다. 코스피는 메이저리그, 코스닥은 마이너리그, 또 코스피는 우량기업, 코스닥은 불안정한 기업이라는 공식이 이번 사건으로 굳지 않을까하는 염려에서다.
하지만 코스닥에도 우량기업은 존재한다. 탄탄한 실적과 높은 성장률로 투자자들은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주주 중심의 투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전체 코스닥기업에 롤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코스닥의 모범생이라 불릴만 하다.]
코스닥 상장 홈쇼핑 대장주 GS홈쇼핑은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통한다. 경쟁사인 CJ오쇼핑처럼 해외 사업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국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GS홈쇼핑의 취급고는 1조693억원으로 CJ오쇼핑의 9330억원을 앞섰고, TV와 인터넷 등 사업 규모면에서도 업계 1위 수준을 유지하는 등 국내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GS홈쇼핑이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높은 현금창출력과 낮은 비용부담 등으로 사업상 리스크가 낮을 뿐 아니라 투명 경영을 실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외형과 내형이 모두 탄탄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잇따른 횡령과 사기, 주가조작 등의 사고로 얼룩진 코스닥 시장에서 GS홈쇼핑의 이같은 행보는 돋보이지 않을 수 없다.
◆3년 평균 배당 35.1%에 이르러= GS홈쇼핑은 주주중심의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돼 한국거래소와 기업지배구조센터가 선정한 '올해의 지배구조 우수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지배구조헌장과 임직원 윤리규정을 도입하고 공시함으로써 지배구조 개선의지를 대내외에 표방하고, 정기주주총회 개최 시 관련 정보를 주주들에게 4주전에 공지하는 등의 주주 권리신장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
GS홈쇼핑은 기업 정보 공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개최한 기업설명회만 총 6차례. 감사보고서 및 주요수시공지사항을 모두 영문으로 공시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알리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아울러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감사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한 것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기업 경영 성과를 주주에게 되돌려 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GS홈쇼핑이 지난 3년간 순익의 평균 35.1%를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현금창출력= 무엇보다 GS홈쇼핑의 가장 큰 강점은 높은 현금창출력에 있다. 2009년 말 기준 GS홈쇼핑의 현금보유고는 1700억원, 같은 해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도 9.7배로 시장평균을 밑돌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올해와 내년 예상 PER은 각각 6.9배, 6.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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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16%로 CJ오쇼핑(14.9%)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ROE는 20.3%에 이른다. 현금창출력이나 수익성 부분 모두에서 GS홈쇼핑은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장기적인 성장력 부재는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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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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