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홍콩 주택 가격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부동산 시장이 버블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됐다.
3일 피터 웡 HSBC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부동산 가격은 현재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면 결국 버블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부터 일 년 사이 홍콩 주택 가격은 약 42% 가량 급등했으며, 서민들의 주택 구입이 어렵게 되자 홍콩 정부가 각종 규제책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 기준금리가 20년래 최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주택 가격은 올 하반기에도 10% 가량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웡 CEO는 홍콩 경제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날 HSBC는 미국 영업 부문이 3년만에 흑자전환한데 힘입어 전년 33억50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67억6000만달러의 상반기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특히 홍콩 및 아태지역의 세전이익이 전년비 30% 증가한 5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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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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