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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고급 주택부지 경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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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8일(현지시간) 홍콩 정부의 피크지역 고급 주택부지 입찰 경매에서 난펑개발과 워프홀딩스가 103 마운트 니콜슨 로드 부지를 104억홍콩달러(13억400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홍콩 정부 토지 입찰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서는 부지가 81억~115억홍콩달러 범위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입찰로 홍콩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홍콩 고급 주택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홍콩 정부는 두 업체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벤처사에 해당 토지를 매각했다. 두 업체는 입찰 시작가인 80억홍콩달러보다 30% 높은 가격에 부지를 매입했다. 경매 초반에는 참여율이 저조했으나 4개 입찰자들이 참여해 47차례의 응찰이 이뤄졌다.

미들랜드 서베이어의 앨빈 람 이사는 “경매 결과가 꽤 좋았다”며 “이는 고급 주택 매매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초 대비 부동산주는 61% 뛰었으며, 평균 주택가격은 약 40% 올랐다. 낮은 금리와 잠재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부동산 수요로 인해 홍콩 정부의 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판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토지 경매와 새로운 부동산에 대한 수요로 인해 홍콩 부동산 시장의 강력한 모멘텀이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홍콩정부는 내년 3월말로 마감되는 2010년 회계연도에 지금까지 총 4번의 토지 경매를 실시했다. 또한 다음달 두 번의 경매를 통해 3개 부지를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홍콩의 부동산가격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한륭토지개발은 올해 홍콩에서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륭토지개발은 “홍콩에서의 부동산 가격은 매우 높다”며 “포트폴리오에 중국 본토 투자를 늘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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