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입찰로 홍콩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홍콩 고급 주택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들랜드 서베이어의 앨빈 람 이사는 “경매 결과가 꽤 좋았다”며 “이는 고급 주택 매매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초 대비 부동산주는 61% 뛰었으며, 평균 주택가격은 약 40% 올랐다. 낮은 금리와 잠재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부동산 수요로 인해 홍콩 정부의 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판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한편 홍콩정부는 내년 3월말로 마감되는 2010년 회계연도에 지금까지 총 4번의 토지 경매를 실시했다. 또한 다음달 두 번의 경매를 통해 3개 부지를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홍콩의 부동산가격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한륭토지개발은 올해 홍콩에서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륭토지개발은 “홍콩에서의 부동산 가격은 매우 높다”며 “포트폴리오에 중국 본토 투자를 늘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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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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