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국채선물 상승세가 다소 약해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중 8틱 오른채 개장했던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30일 오전 10시23분 현재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1.08을 기록중이다. 현재 투자주체별로는등록외국인이 1405계약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증권은 2305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국채선물이 이틀 연속 111선에서 머무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안착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약해지고 있다.
이승훈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111선 레벨이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매수세를 이끌어온 외국인의 역할이 유지돼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다"며 "외국인은 사흘째 현저히 줄어든 매수 강도를 나타내고 있어 국채선물이 약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단 미결제 약정에서 외국인이 추가로 매수할 여력이 많지 않은 점도 상승폭 제한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간 외국인은 약 14만~15만계약 이상을 매수한 반면 매도는 2만~3만 계약에 불과했다. 매수포지션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추가로 매수하기에 부담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외국인이 한꺼번에 순매도 기조로 돌아설 경우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그간 외국인 매수물량에 대응해 국내 기관들이 19만계약의 매도포지션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받아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채권 시장에서는 추가 매수 모멘텀이 크지 않은 만큼 가격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주 예정된 입찰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다 산업생산과 선행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좋지 않았음에도 채권시장이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지 못하는 점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111선까지 올라오는 동안 외국인 매수 강도 약해지면서 가격 조정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기관들이 숏커버에 나서긴 하지만 생각만큼 세지 않은데다 다음주 3년물 입찰 부담도 있어 프라이머리딜러(PD)들의 헤지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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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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