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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프라펀드, 이르면 10월 해외건설시장 첫 공략

최종수정 2010.07.30 09:47 기사입력 2010.07.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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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르면 10월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해외 건설시장 공략이 본격 시작된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글로벌인프라펀드가 3억3000만달러 규모의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에 처음 투자를 나선다.
이 사업은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120㎞ 지점 인더스강 지류에 150MW급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3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우건설, 삼부토건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사업을 추진한다. 아랍에미리트 알 구레어(Al Ghurair)그룹과 함께 따냈으나 수공 컨소시엄은 지난해 이들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수공 컨소시엄은 오는 10월께 최종협상을 마무리해 2014년에는 상업 발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글로벌인프라펀드 자금으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사업은 아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현재 이 사업에 펀드 자금을 투입해도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보고 최종 협약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일종의 시범사업 격으로 투자되는 셈이다.

수공측에 따르면 사업비용을 조달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이 도입되며 글로벌인프라펀드, 한국산업은행 전력특별펀드 등의 재무적 투자자 참가가 예정돼 있다. 이중 인프라펀드에서는 약 6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수공 관계자는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의 경우 법으로 약 18% 가량의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며 "향후 협상에서 요금 협상 등을 통해 수익률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10월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활동이 시작된다"면서 "협상 결과에 따라 투입 자금과 수익률이 결정되나,600억원 규모로 약 14~18%사이의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인프라펀드를 통해 타당성조사에 들어갔던 사업들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해당국가와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현재 타당성 조사를 마친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인도네시아 파단∼마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자원연계)과 대우건설이 진행하는 베트남 빈호아∼붕따우간 철도사업이다.

이 관계자는 "두 개 사업외 나머지 3개 사업도 타당성 조사가 곧 끝날 예정"이라며 "타당성 조사는 수주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있는지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남수마트라 철도(두산건설) △필리핀 리메이 액화천연가스터미널 및 발전소(SK건설) △DR콩고민주공화국 간선도로 현대화사업(동명기술단) 등 5개 건설사업이 타당성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특히 DR콩고의 경우 지난주 국토부 담당 국장이 직접 다녀 오는 등 투자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어 올초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남광토건 '베트남 하노이 전철 5호선 1단계 사업' △STX '가나 수도 아크라(ACCRA) 등 10개 지역 10만가구 주택건설 사업' △롯데건설 '페루 하수처리시설 조성사업' 등 3개 사업과 함께 지난 26일 모집한 투자사업(2차)까지 타당성 조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관계자는 "올해 2차 모집 결과 13개 사업이 모집됐다"며 "향후 해외건설심의위원회, 실무위원회 등을 통해 사업 성립 여부 등 기본 사항을 점검해 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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