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LIG건설(사진 대표 강희용)의 시공능력순위가 작년 66위에서 올 47위로 훌쩍 뛰어 올랐다. 이는 주택중심사업을 탈피하고, 토목과 플랜트 등 사업다각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LIG건설은 올 시공능력평가순위가 지난해보다 19계단이나 오른 47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LIG건설은 지난해 6월 현대건설 출신의 강희용 사장을 영입하고, SC한보건설을 인수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했다. 또 토목본부와 해외사업본부, 원전TFT 등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토목, 플랜트, 해외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에따라 토목 및 공공 부문에서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60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올들어서도 지난 5월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몽골에서 4387만달러 규모의 토목공사를 따냈다. 또 이달 초에는 필리핀 BMMI사와 바이오에탄올 생산시설 건설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과 신사업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LIG건설 관계자는 "현재 약 2조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2013년도에는 매출 1조3000억원, 수주잔고 4조3000억원 달성을 통해 대형종합건설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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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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