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예상치를 뛰어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감세 혜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발표된 지난 5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4.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또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9% 상승을 넘어선 것이다. 전달에는 3.8% 상승했다.

미국 정부는 최초 주택 구매자를 위한 8000달러 규모의 감세 혜택을 제공했으며 이 여파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점이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향후 이러한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정부의 감세 혜택은 지난 6월에 이미 종료됐으며 압류 주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동산 시장을 압박, 소비자 지출과 경제 성장 둔화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크 빈터 웰스파고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주택 시장에는 너무나도 많은 수의 주택 매물이 나와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 주택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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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로는 20개 지역 중 13곳의 가격이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8%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20개 지역 중 19곳의 주택 가격이 올랐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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