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수익증대·코스트 절감 등 TF 길게는 1년 존속"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민은행장 추천과 KB금융지주 사장 선임을 마친 KB금융지주가 본격적인 그룹변화혁신에 나선다. KB금융지주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9개팀, 90여명으로 구성된 그룹변화혁신 테스크포스팀(TFT) 공식 출범식을 갖고 대대적인 변화혁신 작업에 착수한다.

박동창 KB금융 그룹변화혁신 TFT 부사장은 26일 "경영효율 극대화가 모든 TF활동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하고 이 같이 밝혔다. 모든 TF활동은 영업수익 증대와 코스트 절감 등 두 축에 초점이 맞춰져 최소한 연말까지 진행된다.


또한 TFT 상위조직으로 변화혁신위원회가 설치된다. 변화혁신위원장은 신임 국민은행장이 맡게 된다. 은행장은 은행뿐 아닌 KB금융 전체에 대한 그림을 토대로 그룹변화혁신에 참여하게 된다.

9개팀 구성되는 TFT는 ▲신상품서비스팀 ▲채널&BPR팀 ▲비은행성장팀 ▲코스트혁신팀 ▲인사혁신팀 ▲리스크관리팀 ▲재무성과관리팀 ▲전략기획팀 ▲기업문화팀 등으로 구성된다.


KB금융은 신상품서비스팀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영업수익 증대의 첨병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박 부사장은 "2600만명의 국민은행 고객 중 잠자는 고객이 많다"며 "이들을 다시 깨어나게 하는 게 신상품 서비스팀의 주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채널&BPR팀을 통해 온·오프 지점관리 등 빠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영업력 약화 등 맹점으로 지적돼 온 SOD(개인업무분리)제도 등의 전면 개편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 부사장은 "불합리한 구조로 고객들이 오래 기다리거나 다시 번호표를 뽑는 등 문제가 있었다"며 "빠른시간내 효율적인 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영합리화는 비은행성장팀이 맡는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수익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변화혁신의 두 축 중 하나인 코스트 절감을 위해서는 코스트혁신팀과 인사혁신팀이 가동된다. 특히 KB금융은 인사혁신을 통해 비만한 인력구조를 슬림한 구조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이에 대해 "투약과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고 재활운동은 어떻게 할 것인지, 영양제는 얼마나 써야 할 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인력구조 개편과 교육훈련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KB금융은 리스크 관리체계를 대폭 손봐 심사체계를 강력하고 합리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항을 중점을 둬 연말까지 집중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길면 내년 상반기 말까지 TF활동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동조합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 박 부사장은 "예민한 문제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정기적으로 협의하는 제안을 받고 있다"며 "신상품이나 채널 조정 등 의견이 많아 노조가 TF에 직접 들어와 활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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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금융은 선진국 사례나 시스템 등의 이식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해법을 찾기 위해 컨설팅펌을 접촉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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