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서 마권을 발매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실수나 착오로 발생한 고객들의 잔돈을 적게 돌려주면서 발생한 잉여사고금 수억원을 수익금으로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무소속 송훈석 의원은 25일 "마사회가 제출한 요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마사회의 투표사고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총 1만2481건이나 발생 사고금액만 1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잉여사고금 가운데 4년간 무려 약 5억여원을 슬쩍 마사회 수익금으로 처리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 금액은 4년 동안의 수치에 불과해 지금까지 마사회가 관행적으로 처리해온 점을 미뤄보면 마사회가 경마 고객들에게 잔돈을 덜 돌려주고 이를 수익금으로 처리한 잉여사고금은 실제로 엄청난 규모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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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는 "마사회에서 매년 투표사고가 3천여건씩 발생할 정도로 전혀 줄여들지 않고 오히려 소폭이나마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마사회의 발매관리가 부실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투표사고 감사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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