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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시장, '모션게임' 불붙어

최종수정 2010.08.02 10:00 기사입력 2010.08.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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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가 모션게임 시장에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게임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에서 X박스 콘솔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 모션 컨트롤러 '키넥트'를 공개했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PS무브'라는 PS3용 모션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지난 2007년 출시된 닌텐도의 모션게임 'Wii'가 전세계적으로 3000만대 이상 팔린 가운데 콘솔게임 시장이 모션게임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거실의 필수품'이 목표, MS '키넥트'
공개 직전까지 '프로젝트 나탈'로 알려졌던 MS의 '키넥트'는 E3 최대의 화제였다. '키넥트'는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로 구성된 모션 컨트롤러다. 특히 적외선을 이용해 인체 주요 관절의 움직임을 포착해 동작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장비가 필요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XBOX와 '키넥트.

이 때문에 이용자의 동작과 게임기의 반응이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 MS측의 설명이다. 일례로 운동 게임을 할 때에는 구르거나 뛰는 등 실제 동작과 똑같이 움직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요가 게임을 할 때에도 전신의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자세를 이끌어낸다.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비디오 키넥트'라는 화상채팅 서비스를 도입해 '키넥트' 이용자와 MS의 윈도 라이브 메신저 이용자가 함께 화상채팅을 할 수 있고 텔레비전 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다. 목소리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음성인식 기능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MS는 오는 11월 4일부터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키넥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MS의 송진호 이사는 "국내에는 겨울방학 무렵 출시될 예정"이라며 "'키넥트'용 게임 타이틀도 동시 발매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타이틀로 인기몰이, SCE 'PS무브'
SCE의 'PS무브'는 'PS3'에 적용되는 모션 컨트롤러로 PS아이(PS3 전용 카메라)와 연동해 동작뿐 아니라 얼굴의 표정이나 성별 등까지 인식한다. 3축 자이로스코프, 3축 가속 측정계와 자기장 센서를 탑재해 반응 속도가 빠르고 정밀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PS 무브'를 실연하는 모습

'키넥트'가 현실감 있는 동작을 즐길 수 있다면, 'PS무브'는 인식 정확도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다. 막대 모양의 컨트롤러에 실리콘 재질의 공 모양 '스피어'가 붙어 있고 풀컬러 LED가 탑재돼 스피어의 색이 다양하게 변한다. 게임에서도 실제 컬러를 적용할 수 있고, 동작에 따라 컨트롤러를 게임 속 마술봉이나 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SCE는 춤, 운동 등 '모션'전용 게임만이 아닌 어드벤처, 3인칭슈팅게임(FPS)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 타이틀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CE는 '바이오해저드 5', '헤비레인' 등 기존의 인기 타이틀에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해 'PS무브'용으로 지원하며, 오는 2011년 3월까지 20개 이상의 타이틀을 발매할 계획이다. 다양한 타이틀 라인업으로 인기를 끌었던 PS시리즈의 아성을 지속시켜나간다는 전략인 셈이다.

한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의 카와구치 시로 대표는 "오는 9월15일 'PS무브'를 한국에도 전세계 동시 발매할 것"이라며 "PS3, PSP 등에 이어 시장을 선도할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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