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최근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며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났던 대만이 싱가포르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장빙쿤 대만 해협교류기금회 회장이 “싱가포르와 FTA는 농업 부문 마찰이 없기 때문에 쉽게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일본과도 FTA 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만과 중국은 지난달 29일 ECFA를 체결하며 대만의 539개 품목, 중국의 267개 품목에 관세를 철폐한 바 있다. 장빙쿤 회장은 “대만 의회가 ECFA를 다음달께 비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집권 여당인 국민당이 의석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EFCA는 무리없이 국회 비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만과 중국은 대만의 11월 5대 시장 선거 후 ECFA의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선거에서 EFCA를 반대하고 있는 제1야당 민진당이 승리할 경우 추가 논의는 물론 EFCA의 미래 역시 보장할 수 없는 상황. 민진당은 이번 선거 승리 후 여세를 몰아 2012년 총통 선거에서 집권을 노리고 있다. 민진당은 집권 후 ECFA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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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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