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중국 은행권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중국 은행의 신용 리스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악성 대출 비율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으며 지방정부 대출 자금도 상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S&P는 그러나 중국 은행권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S&P는 중국 은행권 악성 대출 비율이 2012년까지 10% 미만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금융규제위원회는 지난 1분기 말 은행들의 악성 대출 비율이 1.4%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보다 피치는 중국 은행들의 부실·편법 대출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중국금융규제위원회가 은행들의 상반기 대출 규모를 실제 대출액보다 28%나 축소해 발표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S&P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이 지방정부에게 대출해준 금액은 총 대출액 중 18-20%를 차지한다. 중국 은행들의 지난해 대출 규모는 1조4000억위안에 달한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발맞춰 사상최대 규모의 대출을 시행한 것.


중국 정부는 이로 인한 중국 은행의 부실 위험을 관리하게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중국 감독 당국은 올해 대출 상한을 7조5000억위안(1조1000억달러)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2% 감소한 수치. 또한 중국 정부는 악성 대출 증가를 막기위해 은행들에게 지난 6월말까지 위험노출액을 지방정부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중국 5대 국영 은행들은 적정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지금까지 총 535억달러 자금 확충에 나섰다. 이 중 농업은행의 경우 이번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192억 달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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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0%, 내년은 8.9%로 예상됐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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