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양소와 식이섬유 풍부
세계화 가능한 대표 웰빙식품 되길
최근 들어 '쌀 바람'이 불고 있다. 대표주자는 바로 '쌀 막걸리'라고 하겠다. 쌀 막걸리 소비량은 2만5000t에서 올해는 3만2000t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일본 등 해외수출도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의미심장한 것은 올해 들어 국내산 쌀을 활용한 막걸리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막걸리의 원료(4만3849t) 중 수입밀이 58.4%, 수입쌀 23.8%, 국산쌀이 13.6%를 차지해 국산쌀의 비중이 가장 적었다. 그동안 국산쌀을 원료로 만든 막걸리는 수입쌀과 수입밀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사업체 쌀 소비량 촉진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막걸리 원료로 쓰이는 쌀의 가격인하와 막걸리용 쌀 품종개발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우리 쌀로 만든 막걸리가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확보하도록 노력하면서 상황은 반전되고 있다. 유명 막걸리 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국내산 쌀을 활용한 품질 좋은 제품을 선보이면서 올해 국내산 쌀 막걸리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우리는 지금 막걸리에 대한 젊은층들의 시각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에 주목한다. 그동안 '아저씨 술'로 인식됐던 막걸리에 대해 젊은이들이 열광한다는 점이다. 홍대 주변에 가보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를 갖춘 막걸리 전문점이 즐비하며 손님의 대부분이 젊은이들이고 외국인도 쉽게 눈에 띈다.
지난해 떡볶이 페스티벌을 계기로 쌀 떡볶이 산업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뿐 아니라 쌀국수, 쌀라면, 쌀빵, 쌀케이크, 쌀카레, 쌀고추장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들이 새로운 판매 전략을 갖추고 소비자를 찾고 있다.
이러한 쌀 제품에 대한 열기 뒤에는 쌀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재발견과 쌀이 국민건강에 유익한 식품이라는 점을 알리려는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숨어 있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다른 곡식에 비해 단백질 조성이 우수하고 당 대사나 신경 기능 조절을 하는 티아민(B1)과 발육촉진에 도움을 주는 리보플라빈(B2), 열량 영양소 대사를 돕는 피리독신(B6)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대장운동을 도와 변비와 비만예방에도 유리하다는 견해다. 쌀에 포함된 아미노산인 리신은 밀이나, 조, 옥수수 등에 비해 2배나 많이 포함돼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뼈를 구성하는 칼슘, 철분, 인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이나 청소년에게는 꼭 먹어야 하는 식품인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밥을 굶는 일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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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한다고 아침밥을 거르면 두뇌활동이 저하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오히려 체지방이 축적되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지만, 아침밥을 먹으면 두뇌활동에 필요한 탄수화물과 각종 비타민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쌀에 들어 있는 전분은 '저항전분'으로 물을 흡수해서 양을 늘리는 성질이 있어 적은 양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밥이 포함된 식사라고 조언한다.
쌀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 걸맞은 다양한 쌀 제품의 출시는 대한민국 식생활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출발점이라고 하겠다. 쌀이 단순한 국민의 식량에서 국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웰빙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아직도 밥을 먹으면 살이 찌고 당뇨병의 주범이라고 하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생각이 바뀌면 건강이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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