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통령실장, 김영삼 전 대통령-정진석 추기경 예방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을 찾은 임 실장에게 "비서실장이 중요하고 참 어려운 자리인데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잘 보필해서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5세인 김 전 대통령은 임 실장의 장인인 권익현 전 한나라당 부총재가 "올해 78세로 최근 건강이 회복됐다"는 근황을 듣고서는 "그러면 아직 애들이야"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요즘 실내 자전거와 산책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실장은 이 대통령이 보낸 난을 김 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난에는 '항상 건강하십시오'라고 적혀있었다.
임 실장과 정 수석은 이어 오후에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했다. 정 추기경은 "임 실장이나 정 수석은 인내심이 많아 잘할 것"이라며 "하나님한테 응석부리듯이 열심히 기도하고, 이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성심을 다해 보필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 카톨릭 교인 모임인 청가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백준 총무기획관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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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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