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된 열곳의 농가는 지난 16일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대한양돈협회, 한국양계협회 등이 참석한 선정심의회의에서, 시·도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추천한 100농가를 대상으로 사료급여, 사양관리, 생산성, 방역·위생, 유통 부문별로 평가해 선정됐다.
충북 진천의 원산 PIG KING 농장(이욱희 씨)은 전업규모 수준인 32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폐사율 3~5% 수준으로 질병방역을 백신접종과 봉침요법으로 하고, 무항생제를 사료급여하고 있는 친환경 축산 선도 농가이다.
양계부문의 경기 용인의 청려원농장(김영석 씨)은 산란계 40만수를 사육하는 기업형 농장으로, 2003년부터 무항생제 사육을 시작하여 현재는 안정화 단계의 농가이며, 수의사 처방전에 의한 질병관리 등 환경을 양호하게 유지관리하고 있는 농장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축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하여 항생제를 쓰지 않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축산업 면허제 도입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농가별 맞춤형 질병 컨설팅 ▲천연물질 등을 활용한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항생제 저감 정책에 따라 항생제 사용량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항생제 감축에 따른 생산성 하락 등 부작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가축 항생제 사용 및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료 첨가용 항생제 사용량은 지난해 237톤으로 2008년 447톤에 비해 무려 4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생제 사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생산성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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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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