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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용선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현장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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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매일 2~3곳 현장 돌며 직원들 독려...간부회의도 현장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월드컵경기장, 어린이대공원, 서울광장, 청계광장, 지하상가, 환승주차장부터 벽제추모공원은 물론 자동차 전용도로 유지 관리를 하는 곳이 바로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다.

또 남산1,3호터널 통행료 징수 업무도 공단이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차량 300대가 서울시내를 움직이며 장애인들의 발노릇을 하도록 하는 곳 또한 이 공단이다.

이처럼 공단은 우리들 생활과 매우 밀접한 곳이기도 하다. 장마로 올림픽도로가 파손됐을 땐 공단 직원들이 곧 바로 달려가 보수를 해야 한다.

서울시민들 생활과는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기관이 바로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다.
행정고시 22회에 합격, 서울시 기획과장, 재무국장, 시의회 사무처장을 지낸 이용선 이사장(54)이 지난달 28일 취임하면서 공단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바꿔 놓고 있다.

이 이사장은 취임 다음날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을 찾고 있다. 29일 광화문광장 관제실과 목동공동구를 방문, 업무를 파악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도 쉬지 않고 하루 2~3곳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현장을 방문해 간부직원 독립사무실 폐쇄, 사무실 칸막이 없애기, 간부직원 수시 현장 순찰과 현장에서 간부회의 등 직원들과 대화를 갖는 등 ‘발로 뛰는 CEO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토요일임에도 어린이대공원을 찾았다. 18일에는 혼자 차을 몰고 올림픽도로를 3시간여 동안 돌아보았다.

기자와 인터뷰를 한 22일 오후에도 도봉산 주차장,수락산 주차장,상계공동구, 태릉수방전진기지 등 4곳을 방문하기 위해 출발했다.

“시민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현장론’을 역설했다.

시민이 불편하거나 민원이 제기되면 곧 바로 현장에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내가 현장을 찾는 것은 직원들을 지적하는 등 부담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직원들과 인사도 나누고 업무 프로세스를 파악해 한 가지라도 서비스 효율을 높여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현장을 다녀보면서 직원들의 ‘전문성’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도로 유지 보수분야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취임과 함께 장애인 콜택시 이용과 관련한 획기적인 안을 내놓았다.

현재 300대가 서울시내에서 운용되는데 운전자 교대근무 등으로 쉬고 있는 유휴차량 50여대를 공단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직원들 스스로 자긍심도 느끼게 하면서 장애인들에 편리성도 높이게 했다.

이에 따라 노조도 이 이사장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흔쾌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발로 뛰는 이사장과 역동적인 직원들이 있는 한 서울시민들의 시설 이용 만족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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