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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구리 재고량 22일 연속 감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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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요 꾸준히 높은 수준, 상하이거래소와 아비트리지도 증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구리(전기동) 재고량이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구리가격은 최근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량 감소가 가격 상승요인이 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부진과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가격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세계최대 비철금속 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가 발표한 재고량이 22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42만2850t(7월19일 기준)을 기록했다. 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25달러(0.39%) 상승한 65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고점대비 20%가량 하락한 수치다.

구리 재고량은 3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지속해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최저수준에 달했다. 이는 올 연초이후 16%나 하락한 것으로 연간기준 재고량 감소세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재고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 수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구리 수요가 최근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거래소와의 가격차이로 인한 아비트리지(차익거래)물량이 최근 증가한 것도 LME재고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여기에 유럽과 미국의 전기동 수요도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재고량을 꾸준히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은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LME재고량은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윤성칠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출고예정물량인 캔슬드 워런트(Canceled warrants)가 전체 재고량의 7.4%정도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비철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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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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