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내中企, 글로벌무대 뛸 수 있게 지원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김동선 중소기업청장(사진)은 "중소기업들의 수출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컨설팅 지원이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20일 오전 무역협회가 주관한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체 가운데 99%, 고용의 88% 이상을 맡고 있는데 수출은 30%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산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소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말이다. 중기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억 달러 이상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39곳, 5000만 달러 이상 업체는 99곳에 불과하다.
김 청장은 "국내 경기회복을 수출이 주도하고 있는데 현재는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환율이 높으면 수출 대기업들은 득을 보지만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가격이 오름에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고환율 정책으로 인해 대기업과 달리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던 점을 설명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대만간의 경제적 협력이 강화되면서 국내 중소기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아울러 한미FTA체결로 인해 미국 조달시장에 진출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계도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 청장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해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의 알리바바, 동방CJ 등을 예로 들며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온라인 상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대한 연구개발(R&D)지원 및 투자확대, 자금·판로 지원에 대한 정책도 소개됐다. 김 청장은 "중소기업들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3년까지 모태펀드 3조5000억원을 마련하고 기존의 성과중심 지원에서 기술성 및 사업성 위주로 평가해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아울러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구매조건부 기술개발펀드를 공동 조성해 중소기업들이 개발 후 판로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