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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출근 전 빈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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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전날 갑작스럽게 사망한 고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사장)의 빈소를 19일 일찍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월요일 출근 길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면서 "부하 직원이지만 비서실장을 오래 지낸 인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승년 사장은 18일 오전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서울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오전 11시쯤 숨졌다. 김 사장은 2002년부터 정몽구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는 등 15년 가까이 정 회장을 보좌하면서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김 사장의 사고 소식을 접한 정 회장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18일 저녁 늦게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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