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관·이성재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현대차 그룹이 그룹차원의 이익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완성차와 부품·소재 간의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현대차 그룹 밸류 체인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그룹의 이익 창출 트렌드가 장기적으로 부품·소재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완성차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500만~600만대 수준에서 최적화, 현대차는 2015년(650만대까지 생산능력 확장 계획) 이후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 새로운 수요처의 개발이 전제되어야 그 이상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과 인도에서 새로운 완성차 업체가 속속 세계 시장에 진입, 이들에 대한 현대차 그룹의 비교우위는 부품·소재에서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이 늘어날수록 현대모비스의 영엽이익 창출 역할 또 한 커질 전망이다. 해외공장의 생산에 따른 지분법 이익보다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수출로 인한 영업이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게 연구개발이나 M&A 등 투자확대에 보다 유연성을 기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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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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