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 판매 급증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인 7월 온라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이하 디카)의 점유율이 급등하고 있다.
19일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 따르면 7월 2주까지 집계한 기종별 판매량 점유율에서 하이브리드 디카의 판매량 점유율은 13%로 전달 6%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와 측은 7월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 점유율 상승 원인으로 지난 6월 말 출시 된 소니 'NEX' 시리즈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NEX-5를 필두로 한 NEX 시리즈가 출시되자 대기 수요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렸다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하듯 다나와 내 판매량 순위에서도 NEX 시리즈의 모든 구성상품이 단숨에 5위권 안에 진입했다.
파나소닉의 루믹스 DMC-GF1, 올림푸스의 E-P2, 삼성전자의 NX10 등이 모두 연초 대비 10% 이상의 가격하락을 보였다. 특히 루믹스 DMC-GF1과 E-P2 등은 6월 대비 10만원 이상의 가격하락을 보이며 7월 하이브리드 시장 판매량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다나와 디카담당 CM인 양아열 주임은 "하이브리드 디카시장이 보급형 DSLR이나 하이엔드 컴팩트 디카 시장을 당장에 잠식하는 것은 무리일지 모르나 현재 추이를 본다면 그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며 "DSLR 제조업체나 전자기기 업체 등도 이 시장에 수익성을 발견하고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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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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